E&F 프라이빗에쿼티(PE) 로고./ E&F PE 홈페이지 캡처

이 기사는 2026년 5월 26일 17시 03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E&F 프라이빗에쿼티(E&F PE)가 폐기물 매립장 운영사 KES환경개발 인수를 마무리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F PE는 이달 초 JC파트너스에 KES환경개발 인수대금을 납입(클로징)했다. 이 과정에서 한화투자증권과 KB국민은행이 인수금융을 공동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인수금융 셀다운(인수 후 재매각)이 진행되는 상황이다.

E&F PE는 지난 3월 24일 기존 대주주인 JC파트너스로부터 KES환경개발 지분 약 8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양측이 합의한 기업가치(EV)는 약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KES환경개발은 경기도 화성 석포리에 위치한 폐기물 매립장 운영사다. 수도권 내 유일한 민간 매립지라는 점에서 희소 가치가 높은 자산으로 평가받았다. 현재 허가된 매립 용량은 180만㎥이지만 최대 250만㎥까지 증설이 가능하다. 수도권이라 매립장 인허가 요건이 까다롭다는 점도 기업가치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매립장은 지난해 말 1차 준공됐다. 오는 8월에는 2차, 내년 6월 3차 준공될 예정이다. JC파트너스는 석포리 매립장을 지으려 2023년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약 10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이후 JC파트너스는 매립 단가 상승과 매립지 증설이 가시화하면서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E&F PE는 폐기물·환경 분야 투자에 특화된 PEF 운용사다. 코엔텍·코어엔텍·새한환경 등 환경 기업을 잇달아 인수·매각한 바 있다. 이번 KES환경개발 인수로 수도권 매립지라는 희소 인프라 자산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향후 인수 펀드 출자자 구성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당초 A자산운용사가 E&F PE와 컨소시엄을 꾸려 KES환경개발을 인수하기로 계획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금융회사가 인수 펀드 의결권을 행사하는 운용사(GP)로 참여할 때는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올 3분기 예정된 금융위 승인 여부에 따라 공동 GP가 등장할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