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은행권이 소상공인 자금 공급에 머무르지 않고 창업 준비, 경영 안정, 폐업과 재기 과정까지 함께 살피는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13일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 성과 공유회'에서 "은행의 소중한 고객인 소상공인은 민생 경제의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경기 변화와 비용 부담을 직접 마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뉴스1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들은 2024년 12월 발표된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 방안'에 따라 총 800명의 소상공인에게 2100회의 1대1 컨설팅을 제공했다. 컨설팅은 창업·폐업으로 나눠 운영했다. 창업컨설팅은 예비 창업자와 창업 3년 미만 사업 초기 소상공인이 창업 전에 사업성을 점검하고 창업 이후 초기 경영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폐업컨설팅은 경영상 어려움으로 폐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이 손실을 줄이고 안정적인 퇴로와 재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컨설팅을 받은 소상공인들은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94.3점(창업 95.2점, 폐업 93.7점)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고 은행연합회는 전했다. 은행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는 은행권 소상공인 컨설팅 관계자와 수행기관 컨설턴트, 소상공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업 성과 보고와 우수 소상공인 이수증 수여, 우수 컨설턴트 표창,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조 회장은 "소상공인의 자생력 제고를 뒷받침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포용금융의 취지에 부합하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