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와 기관 자금 유출 영향으로 7만70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18일 가상 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0.47% 하락한 7만77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빗썸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뉴스1

이날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물가 급등 우려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Federal Reserve System)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자 유가 상승이 물가 부담을 다시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에서 기관 자금 유출도 비트코인의 약세로 작용하고 있다. 가상 자산 정보 제공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하루 6억3500만달러가 순유출됐고, 최근 5거래일 동안 약 12억600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