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6300을 돌파하는 등 증시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변액보험 국내 투자·주식형 펀드 10개 중 8개의 최근 1년 수익률이 10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펀드는 미국 증시 투자가 대부분인 해외 투자·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압도했다.

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22곳이 판매하는 변액보험에서 가입하는 국내 투자·주식형 펀드 195개의 최근 1년 단순 평균 수익률은 지난 25일 기준 121.09%였다. 195개 중 1년 수익률이 100% 이상을 기록한 것은 152개였다. 펀드 10개 중 8개에 투자된 원금이 1년 만에 2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수익률 90~100%는 16개, 80~90%는 20개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가 6300을 돌파했던 지난달 26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연합뉴스

순자산 100억원 이상 펀드 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것은 메트라이프생명의 인덱스주식형(453억원)으로 수익률이 158.05%였다. 순자산액이 가장 큰 삼성생명(032830)의 케이인덱스주식형(2조4422억원)은 수익률 156.86%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가장 낮은 수익률은 KDB생명의 SOC주식형(634억원)으로 8.6%를 기록했다. 이어 KDB생명의 가치주혼합성장형(63억원) 65.86%, 흥국생명 변액유니버셜 중소형주식형(1억원) 66.82%, DB생명의 삼성그룹주혼합형(255억원)이 72.8%였다.

삼성생명(왼쪽부터), 한화생명, 교보생명 사옥 전경./각 사 제공

변액보험 해외 투자·주식형 펀드 267개의 최근 1년 단순 평균 수익률은 19.6%로 국내 투자·주식형보다 저조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도 수익률 100%를 넘지 못했고 미래에셋생명(085620)의 미국주식형(3785억원)은 -2.72%, 글로벌성장주식형(4004억원)은 -2.81%, 글로벌컨슈머주식형(968억원)은 -5.85%를 기록했다.

변액보험은 가입자가 납부한 보험료로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 수익률에 따라 미래 받을 보험금 또는 연금액이 달라진다. 펀드는 크게 해외 투자와 국내 투자로 나뉘고, 다시 주식형·채권형·혼합형 등으로 분류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