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SGI서울보증 지분 매각 절차를 본격화했다. 매각 성사 시 약 1조원 대의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2일 오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를 열고 SGI서울보증 공적자금 회수 작업을 위한 '매각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했다. 국내 금융사 1곳, 해외 금융사 1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보는 지난 7월 SGI서울보증 지분 33.85%(2363만 5946주) 매각을 위한 매각주관사 선정 입찰공고를 올렸다. 매각을 완료하면 예보 지분은 기존 83.85%에서 50%로 감소한다.
예보는 지난 3월 SGI서울보증의 유가증권시장 상장(IPO)으로 공적자금 1815억 원을 회수하는 등 현재까지 5조1584억 원(50.3%)을 회수했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에 따라 대한보증보험, 한국보증보험이 합병한 기업이다. 1999~2001년 사이 10조25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다. 상장 후 락업(보호예수) 기간으로 인해, 회수 시점은 내년 3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