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올해 2분기 공적자금 회수액이 5960억원이라고 24일 밝혔다. 누적 공적자금 회수액은 121조2000억원으로 회수율은 71.9%다.
2분기 공적자금 회수액은 주로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와 정부가 취득한 주식의 배당금이다. 예보는 이 기간 서울보증보험 1955억원, 한화생명 130억원, 우리금융지주 60억원의 배당을 받았다. 정부도 공적자금으로 국책은행에 출자한 지분에 따라 배당금을 받았다. 그 규모는 기업은행 1578억원, 산업은행 1855억원, 수출입은행 330억원이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함께 금융회사 지분 등 보유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원활한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상환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