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특혜' 논란에 휩싸인 김지완 회장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회장 및 직무대행 선임을 논의하기 위해 BNK금융지주가 이사회를 열 전망이다.

BNK금융지주 사옥 전경. /뉴스1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BNK금융은 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승계 절차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자녀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에선 BNK금융그룹 계열사가 김 회장의 자녀가 있는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전 회장은 지난 7일 사임했다.

김 전 회장은 부국증권과 현대증권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산상고 동문으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 경제 고문을 지냈다. 그는 2017년 BNK금융지주 회장에 취임, 2020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사퇴하면서 내년 3월까지인 임기를 모두 채우지 못했다.

김 전 회장의 사임으로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비상계획에 따라 회장 직무대행자를 정해야 한다. 원칙 상 직무대행자는 최고경영자에 준하는 권한을 지니며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그러나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사안에 대해서는 이사회 결의를 받아야 한다.

이사회는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규정에 따라 지주 업무집행책임자와 자회사 대표 중 한 명을 직무대행자로 정할 방침이다. 지주 인물로는 성경식 부사장을 포함해 9명이 있으며, 자회사 대표로는 안감찬 BNK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등 총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