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 현재 20대 대출 증가율이 30대 이상보다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2금융권에서 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비즈

14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업권별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만 29세 이하 청년층이 받은 가계대출은 95조1000억원으로 2020년 말(69조5000억원)과 비교해 1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만 30세 이상 집단의 가계대출은 같은 기간 동안 1671조3000억원에서 1774조1000억원으로 6.2% 증가했다. 20대 대상 대출 증가율이 2배를 웃돈 셈이다.

29세 이하 청년층의 제2금융권 대출은 3월 말 현재 26조8000억원으로 2020년 말(22조6000억원) 대비 18.7% 늘어났다. 은행 대출(68조2000억원) 증가율을 10.6%였다.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청년들이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얘기다.

같은 기간 30세 이상 집단의 제2금융권 가계대출(744조8000억원) 증가율은 8.3%였다. 은행 대출 증가율은 4.7%였다.

/조선비즈

개인회생 신청자 중 청년층 비중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개인회생 신청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접수된 개인회생 신청자(3만4500명) 가운데 20대(5200명) 비중은 15.2%였다. 개인회생 신청자 중 20대 비중은 2019년 11.1%에서 2020년 12.8%, 2021년 14.7%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대 개인회생 신청자 수는 2019년 1만300명, 2020년 1만1100명, 2021년 1만1900명으로 증가일로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가 서울회생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한 20대 청년 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처음 빚을 지게 된 이유는 '생계비 마련 목적'이 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