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 한 방 포함 필요할 때마다 타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게다가 도루도 추가했다. 40홈런-40도루가 보인다.

오타니는 6일(이하 한국시간)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한 방 포함한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는 5-3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가 결정적일 때마다 타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의 4구째 시속 93.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타격했으나 뜬공이 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동점타를 쳤다. 팀이 0-2로 뒤진 3회말. 파헤서의 적시타 이후 아메드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 오타니는 놀라의 초구를 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월 투런이 터져 다저스는 4-2 역전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팀이 4-2로 앞선 5회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놀라의 4구째 시속 92.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전날(5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오타니는 2경기 만에 안타를 다시 기록했다. 프리먼 타석 때에는 3루 도루에 성공했다. 도루는 32호.

오타니는 필라델피아 좌완 계투 태너 뱅크스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때렸다. 지난 3일 오클랜드 원정 이후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34호 홈런.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올해는 타자에만 전념하는 오타니. 다저스 이적 후 지명타자로만 나서고 있지만, 타격 성적은 최고다.

3할대 타율에 30홈런-30도루도 돌파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3번째로 적은 108경기 만에 30-30을 달성했다.

40홈런-40도루까지는 홈런 6개, 도루 8개를 남겨두고 있다. 오타니는 한 시즌 최다 홈런이 지난 2021년 46개다. 최다 도루 기록은 지난 2021년 26개를 이미 경신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오타니가 3경기 만에 34호 홈런을 터뜨렸다. 그리고 32번째 도루를 했다. 40-40을 향해 전진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5명 뿐인 40-40은 충분히 가능한 페이스다”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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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