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 도미니카공화국 준준결승전에서 한국 선발투수 류현진이 교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2회에 강판당했다.

류현진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 토너먼트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이날 1⅔이닝 동안 40개의 공을 던졌다. 결과는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의 강타선을 상대하는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 말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삼진으로 요리했다. 이후 후속 타자인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모두 땅볼로 잡았다.

2회부터 불안한 모습이 연출됐다. 첫 타자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어부터 시작됐다. 류현진은 과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시절 게레로 주니어와 팀 동료이기도 하다. 이에 게레로 주니어는 타석에 들어가기 전 류현진을 향해 모자를 벗고 인사했고, 류현진도 이에 응답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게레로 주니어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류현진은 후속 타자 매니 마차도를 뜬 공으로 잡았지만, 후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에게 좌익선상 적시 3루타를 맞았다.

1루 주자 게레로 주니어는 2, 3루를 지나 득점을 올렸다. 이후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가 땅볼을 치면서 3루 주자 카미네로가 홈을 밟았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두고 류현진은 다시 흔들렸다. 아구스틴 라미레스(마이애미 말린스)에게 볼넷, 헤랄도 페르도모(애리조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타티스 주니어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마운드는 노경은(SSG 랜더스)이 이어받았다. 노경은은 타석에 들어선 마르테를 삼진으로 잡았다. 류현진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노경은은 3회에도 공을 뿌렸다. 그러나 선두타자 소토에게 안타를 맞았고, 게레로 주니어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1루에 있던 소토는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포수 박동원의 태그를 피해 득점을 올렸다.

실점을 허용한 노경은은 박영현과 교체됐다. 박영현은 마차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노경은의 실점은 2점으로 늘었다. 이전까지 노경은은 이번 대회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었다.

한국은 3회 현재 0대 5로 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