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기자 셋이 이끄는 IT 전문 매체 '아웃스탠딩'
대화체 기사로 주목…올해 콘텐츠 유료화·인력 충원 주력

2011년 설립된 미국 뉴스 스타트업 마이크(Mic)는 2016년 실리콘밸리 주요 투자자가 선정한 '올해의 유망 스타트업 53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월 방문자 수가 3000만명에 달하는 마이크는 '젊은 세대를 위한 미디어'를 표방한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18~34세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CNN'. 미국인 두 창업자도 20대다. 마이크는 화려한 인포그래픽과 비디오 콘텐츠, 쉬운 소셜미디어 공유를 내세워 젊은 층의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이크의 성장세는 놀랍다. 지금껏 3200만달러(약 371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트위터가 2014년 11월 9000만달러(약 1043억)에 인수를 제안했지만 거절한 일화도 있다. 마이크의 가치는 지난해 기준 1억달러(약 1160억원)에 달한다.

IT 전문 매체 아웃스탠딩은 독자뿐 아니라 기자들도 주목하는 뉴스 스타트업이다. 2015년 1월 최용식, 최준호 기자가 뜻을 모아 창업한 이래 대화체 기사, 네이버 뉴스 카테고리 탈피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준호, 장혜림, 최용식 기자.

국내 언론계에도 젊은 독자를 위한 뉴스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15년 1월 창간한 IT 전문 매체 아웃스탠딩이 대표적인 예. 대화체 기사, 네이버 뉴스 카테고리 탈피, 본문 내 이모티콘 삽입 등 아웃스탠딩이 선보이는 새로운 시도는 20~30대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시적 성과도 뚜렷하다. 2015년 7월 패스트인베스트먼트와 엔젤 투자자 2인으로부터 2억원 투자 유치, 2015년 12월 한국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 '뉴스 및 콘텐츠 운영' 부문 수상, 창간 4개월 만에 월간 순방문자 수(MAU·Monthly Active Users) 20만명 돌파. 아웃스탠딩 페이스북 계정의 좋아요 수는 2016년 6월 기준 1만9300여개에 달한다.

마이크도, 아웃스탠딩도 오래 알고 지낸 지인들이 의기투합한 스타트업이다. 마이크는 고교 동창 둘이, 아웃스탠딩은 신문사 동료 둘이 뜻을 모았다. 아웃스탠딩을 창업한 최용식 기자와 최준호 기자는 경제지 뉴스토마토 IT팀에서 각각 4년6개월, 2년6개월간 활동했다.

두 기자는 아웃스탠딩의 시초로 스타트업 전문 블로그 '스타트업 리포트'를 꼽는다. 전 회사 재직 시절 팀 블로그를 운영했고, 거기서 창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 당시 활동은 이랬다. 기사를 블로그 형식에 맞게 완전히 새롭게 쓴다. 그걸 소셜미디어에 유통하고 반응을 살핀다. 그 과정에서 어떤 문체와 양식이 널리 읽히고 공유되는지, 몸소 익혔다는 게 두 기자의 얘기다.

최용식 기자는 그러면서 자연스레 네이버에 의존하는 시스템이 아닌 소셜미디어 유통에 집중하는 뉴스 스타트업을 차리게 됐다고 말한다. 아웃스탠딩은 올해 초 기자 한 명을 충원해 3인 체제가 됐다.

6월 2일 오후 서울 서교동 아웃스탠딩 사무실 근처 한 카페에서 세 기자를 만났다. 이날 대화는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아웃스탠딩을 소개해달라.

최용식(이하 용): "2015년 1월 창간한 IT 전문 온라인 매체다. 스타트업 동향, IT 기업 재무 구조 등 어려운 뉴스를 알기 쉽게 쓴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라면 스트레이트 기사체도 버려야 한다는 게 우리의 신조다. 기자와 독자가 대화를 나누듯, 술술 읽히는 글을 내놓는다.

아웃스탠딩은 포털 사이트에 의존하지 않는 기사 유통 방식을 추구한다. 뉴스 사이트 직접 방문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한다. 아웃스탠딩 독자들의 직접 방문율은 26~30%에 달한다."

아웃스탠딩 웹페이지(http://outstanding.kr

-창간 계기는.

용: "언론과 미디어 산업이 사회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대안을 내놓을 수 있을까 오랫동안 구상했고, 작년 초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신문사에서 일할 당시 기존 보도 방식에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바로 창업을 생각한 건 아니다. 그 와중에 스타트업을 오래 취재해오면서 그들이 일하는 방식, 문제 해결법을 언론 시장에 도입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2010년 언론사 입사 당시 모바일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는 직원 규모가 10명 내외일 때부터 봐왔다. 지금은 1000명이 넘는다. 티켓몬스터가 순식간에 성장하면서 시장 판도를 바꾸는 모습이 강렬했다. 거기서 영감을 얻었다.

티켓몬스터 임직원들을 인터뷰하면서 마케팅, 유통 방식 등 많은 걸 배웠다. 그런 걸 몰랐다면, 아웃스탠딩을 창간하면서 네이버 입점을 최우선 순위로 뒀을 거다. 스타트업 기업들이 소셜 마케팅을 굉장히 잘한다. 거기에 구글, 웹 기반 프로젝트 관리 소프트웨어 트렐로(Trello) 등 IT에 특화된 솔루션을 잘 이용한다."

최준호(이하 준): "전 회사 뉴스토마토에서 1년 가까이 팀 블로그를 운영했다. 기사를 블로그 방식으로 새로 썼다. 그 과정에서 파워 블로거의 포스팅, 온라인 커뮤니티 글, 각종 매거진의 기사를 많이 참조했다. 단순히 다시 쓰기가 아닌 '온라인에서 잘 읽히는 글'을 알아내는 실험이었다. 새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려보니 많이 유통됐다. 언론사 자체 사이트 외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창업을 결심했다."

-이전 경력과 현재 취재 분야는.

용: "2010년 입사해서 IT 분야를 주로 취재했다. 아웃스탠딩은 출입처를 따로 정해놓지 않는다. 우리는 각자 '가장 잘하는 걸 하자' 주의다. 세 기자 모두 IT 분야를 주로 취재한다. 나는 인터넷 비즈니스, 투자, 재무를 주로 담당한다. 가끔 영화, 엔터테인먼트 이슈도 다룬다."

준: "기자 외 다른 일도 했다. 대행사, 영업, 컴퓨터 조립 등. 원래 컴퓨터, IT 서비스, 게임에 관심이 많다. IT 비즈니스, 콘텐츠 기사를 주로 쓴다. 게임, MCN 분야, 스타트업 관계자 인터뷰도 한다. 어떻게 창업하고 기업을 키우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가에 관심이 많다."

장혜림(이하 장): "올해 1월 아웃스탠딩에 합류했다. 그 전엔 지난 3월 조선비즈에 인수된 컴퓨터 프로그래밍 잡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있었다. 외신, 실리콘밸리 이슈, 시장 트렌드를 주로 다룬다."

◆ IT 산업 종사자 타깃…여성 독자 비율 35%로 껑충

-타깃 독자층은?

용: "IT 산업 종사자와 IT에 관심 있는 독자다. 주 독자층은 30대가 40%로 가장 많다. 구글 애널리틱스로 확인한 결과다."

준: "초기엔 IT 업계 종사자들이 주로 댓글을 남겼다. 지난해 중반부터 은행 과장, 자동차 딜러, 대기업 과장 등 독자의 직종이 다양해졌다. 지금은 대기업 4~5년차 대리, 차장 급이 가장 많이 본다. 주목할 만한 게 여성 독자 비율이 35%로 늘었다. 지난해만 해도 20%였다."

-기사는 얼마나 쓰나?

용: "한 사람당 한 주 3~4개씩 쓴다. 분량은 한 꼭지 당 원고지 기준 30~40매 내외다. 우리는 속보 경쟁에 뛰어들지 않는다. 대신 같은 주제로 3, 5일 늦게 쓰더라도 더 좋은 정보를 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 남들이 다 쓰는 건 되도록 안 쓴다."

-기존 매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용: "보도 방향, 정체성 면에서 차별화되는 점은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쉽기 읽히는, 가독성이 높은 문체다. 기존 기사체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둘째, 온라인만 생각한다.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 이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두 철저히 온라인만 고려한다.

셋째, 맨파워의 극대화. 기자 한명 한명이 크리에이터라고 생각한다. 기자의 자율성, 직능을 존중한다.

준: 세 번째 항목을 보충하자면, 기자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영향력 있는 개인)가 되기에 최적화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아웃스탠딩 기자들은 모두 전문 기자가 되고자 한다. 이것이 우리 비즈니스의 중요한 열쇠다."

아웃스탠딩 기사 본문의 이모티콘. 기사에 흥미를 더하고 가독성을 높인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 기사 한 줄 20자 내외…"독자들, 스트레이트 기사 원하지 않아"

-아웃스탠딩 하면 독특한 문체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준: "기사 한 줄 당 20자 내외로 작성한다. 대화체를 많이 쓴다. 그게 더 잘 읽힌다고 판단했다. 일반적인 신문의 기사체는 한정된 공간에 정보를 담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그것의 장점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이제는 다수 독자가 기사를 PC, 모바일 화면에서 본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에서 가장 잘 읽히는 문체를 지난 몇 년간 연구해왔다.

저희 독자들이 원하는 건 딱딱한 신문 기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사 댓글을 봐도 그렇지만, 분석과 해설을 주로 원한다. 그러다 보니 분량이 점점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많은 독자들이 끝까지 읽는다. 구글 애널리틱스를 보면 기사 당 평균 체류시간이 나온다."

용: "기사 한 꼭지 당 읽는데 5~10분이 넘지 않게 쓰려 한다."

-그 외 차별화되는 점은.

용: "국내외 미디어의 강점을 우리 스타일에 맞게 적용하고 재가공했다. 콘텐츠의 형식 파괴는 딴지일보, 온라인 큐레이션 잡지 ㅍㅍㅅㅅ의 방식을 상당 부분 받아들였다. 소셜미디어 활용은 버즈피드, 허핑턴포스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계획 중인 콘텐츠형 광고는 피키캐스트의 방식을 참조했다."

-아웃스탠딩이 지난해 1월부터 해왔던 실험을 더 설명해달라.

용: "지난해 8월부터 오프라인 토크 콘서트를 열고 있다. '독자를 위한 간담회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일반적인 기자 간담회가 아닌 기자가 주인공인 간담회다. 우리 행사는 기자가 대부분 세션을 채우고 직접 강연한다. 그 과정에서 카카오, 피키캐스트 등 뉴미디어 플랫폼과도 제휴했다."

2015년 8월에 열린 1회 아웃스탠딩 오프라인 토크 콘서트. 지금껏 다섯 번의 행사를 100~150명 참석 규모로 열었고, 매회 매진을 기록했다.

-웹페이지 방문자 수는 얼마나 되나.

용: "월간 순방문자 수(MAU)는 20~30만명 정도 된다. 웹페이지 직접 방문율은 26%. 갈수록 직접 방문이 많아지고 있다. 직접 방문율은 30%까지 간 적도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 유입률은 초기 80~90%에서 60%대로 바뀌었다. 검색 엔진을 통한 방문율은 10%, 기타가 3~4%다. 모바일과 PC 사용자 비율은 각각 75%, 25%다."

-페이스북 의존도가 높다. 최근 페이스북의 동영상 콘텐츠 강화 조치에 대한 대응은?

준: "지금껏 동영상 콘텐츠를 5~10개 정도 제작했다. 2015년 9월 포털 여론조작 논란, 2015년 8월 위메프 1000억원 투자 유치, 옐로모바일 실적 점검 등 주로 큰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촬영했다. 지금은 제작을 잠시 멈췄다. 인력이 늘어나면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수익 모델은 어떻게 되나?

용: "오프라인 토크 콘서트, 콘텐츠형 광고, 콘텐츠 유료화, B2B 콘텐츠 공급 네 가지다. 지난해 창간 이래 꾸준히 실험해왔다. 올해는 콘텐츠 유료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방식은 두 가지다. 최신 기사가 며칠 지나면 IPTV 드라마 결제 방식으로 과금하는 것과 유료 프리미엄 콘텐츠. 6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위 모델 만으론 비용 충당이 안 될 것 같다.

용: "지금은 투자 단계다. 인터넷 비즈니스로 서비스를 먼저 알리는 과정이다. 지난해 7월 패스트인베스트먼트 외 엔젤 투자자들로부터 2억원을 투자 유치했다. 지금 단계에서는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독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게 최우선이다. 올해 연말 쯤 투자 유치회를 열 계획이다."

-언론사 또는 기업 롤모델은?

용: "롤모델은 없다. 국내외 매체의 특징을 참조한다. 테크크런치, 복스 미디어,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 등 셀 수 없이 많다. 비즈니스 방식은 블룸버그 등 기성 언론사를 참조했다. 기업은 네이버를 꼽고 싶다."

-앞서 네이버 뉴스 카테고리를 탈피했다고 강조했는데.

용: "네이버의 기업가 정신, 고객 우선주의를 높게 산다. 서비스의 디테일이 엄청 강하다. 국내 이용자들을 위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준: "잡지를 많이 본다. 아웃스탠딩은 웹 매거진이다. 잡지를 온라인 방식으로 복원하는 것이 아웃스탠딩의 목표 중 하나다. 잡지는 결국 독자들에게 돈을 받는 월 정액 모델이다. 그걸 어떻게 모바일에서 복원시킬 건가 굉장히 많이 고민한다.

월 정액 모델의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게임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Twitch)를 들 수 있다. '미국판 아프리카TV'로 불린다.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한 방송인의 팬이 되면, 한 달에 4.99달러를 그에게 과금한다. 아웃스탠딩이 가야 할 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장: "나는 블로그 플랫폼 서비스 미디엄(Medium)을 즐겨 본다. 소규모 크리에이터에게 돈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구상한 것 자체가 좋은 매체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IT 이슈를 많이 다룬다. CEO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 엔지니어 등 일반인들의 인터뷰를 올리기도 한다."

사진 왼쪽부터 최준호, 최용식, 장혜림 기자

-인터넷 신문 등록 요건이 강화돼 취재 편집 인력을 최소 5명 갖춰야 한다. 충원 계획은.

준: "사업을 잘 해서 꼭 다섯 명을 맞출 계획이다. 6월 본격적인 유료화 계획이 있어서 그 결과에 따라서 인원 계획을 세울 생각이다. 공격적인 채용에 나서게 되면 다섯 명 이상 뽑을 수도 있다."

-스타트업 관련 기사를 많이 쓴다. 국내 콘텐츠 시장에도 유니콘이 나올까?

준: "100% 나올 수 있다고 본다. 보통 유니콘(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인 창업 기업)은 낙후되거나 문제가 많은 영역에서 나온다. 기존 벤처 기업들이 다 그랬다. 국내 언론 업계에도 충분히 등장할 것이다. 미디어는 영원히 소비될 콘텐츠다."

-앱 개발과 출판 계획은?

용: "연말 쯤 아웃스탠딩 뉴스 앱 론칭을 계획 중이다. 앱 생태계의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연말에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내놓을 계획이다. 출판 계획은 전혀 없다. 온라인만 한다."

-미디어 종사자, 창업 준비자에게 조언을 하자면.

준: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볼 것을 권한다. 아웃스탠딩은 다음 뉴스펀딩팀으로부터 크라우드펀딩을 받았다. 기사 10개를 썼고 765만원이 모였다. 피키캐스트, 다음 1분(1boon)에도 콘텐츠를 공급했다.

예전에 비해서 지금은 실험의 폭이 굉장히 넓어졌다. 페이스북이 없었으면 아웃스탠딩도 못 나왔다. 지금이야말로 미디어 업계에서 실험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아웃스탠딩의 목표는.

용: "지난 1년6개월간 실험을 주로 해왔다. 올해는 캐시 플로우(Cash flow·현금 창출)와 외연 확장이 단기 목표다."

준: "창업 당시의 생각 그대로다. 온라인 미디어의 건전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싶다."

장: "기자들도 건전한 비즈니스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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