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기초연구사업 리더연구자 18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리더연구는 세계적 수준의 이공분야 연구자를 선정해 9년간 장기 지원하는 사업으로 1997년부터 30년 가까이 이어졌다. 올해 신설한 '톱티어'(유형B) 연구자는 1명에게 연간 16억원을, 기존 유형 A는 1명에게 연간 8억원을 지원한다.
톱티어 연구자에는 김근수 연세대 교수, 주영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권성훈 서울대 교수가 선정됐다. 김 교수는 양자물질 초전도를 주제로 고온초전도 원리를 밝히는 연구를 수행한다. 주 교수는 노화와 발암 과정에서 나타나는 세포 이질성을 분석해 체세포 변이가 질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할 계획이다. 권 교수는 대규모 면역 데이터를 바탕으로 면역 시스템의 복잡한 작동 원리를 해석하는 새로운 분석 방법을 제시한다.
유형 A 연구자에는 이용재 연세대 교수, 이종석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황성주 연세대 교수, 마틴 슈타이네거 서울대 교수, 이인석 연세대 교수, 허원도 KAIST 교수, 김유선 아주대 교수, 장기육 가톨릭대 교수, 조규진 서울대 교수, 이성혁 중앙대 교수, 노용영 포스텍 교수, 제민규 KAIST 교수, 안종현 연세대 교수, 류석영 KAIST 교수, 조승우 연세대 교수 등 15명이 선정됐다.
과기부는 올해 리더연구자 선정 규모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다고 밝혔다. 김성수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지원 규모를 크게 늘린 만큼, 과학기술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