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150분 운동하면 심장 건강을 지키기에 충분하다고 여겨온 통념을 흔드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숨이 약간 차고 심박수가 빨라지는 정도) 신체 활동은 심혈관 보호를 위한 '최소 기준'일 뿐, 심혈관 질환 위험을 30% 이상 낮추려면 주당 560~610분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국 마카오폴리테크닉대 연구팀은 성인 1만7088명의 신체 활동량과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를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에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 150분 운동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약 8~9% 낮았다. 심혈관 질환 위험을 20% 낮추는 데는 주 340~370분의 중강도 이상 활동이 필요했다. 30% 이상 위험 감소에 도달하려면 주 560~610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주일에 약 10시간, 하루로 따지면 약 80~87분이다.
다만 분석 대상자의 96%가 백인이어서 다른 인종으로 일반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