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민식 나라스페이스 사업개발부 부장과 앙고로 K. 위디아완 (Anggoro K. Widiawan) 텔콤샛 최고 개발 책임자(CDO)./나라스페이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인도네시아 위성통신 기업 텔콤샛과 위성 기반 지구관측 및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협력한다.

나라스페이스는 PT 텔콤 인도네시아 그룹의 위성 전문 자회사 PT 텔콤샛 인도네시아(Telkom Satelit Indonesia)와 위성 데이터 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텔콤샛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해온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위성통신 인프라를 보유한 현지 기업과 지구관측 위성 데이터 및 분석 기술을 가진 국내 우주기업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위성 기반 지구관측 기술 개발, 지구관측 서비스 사업 기회 발굴, 지상국과 데이터 처리 시스템 등 현지 인프라 구축 가능성 검토, 데이터 배포 플랫폼 및 부가가치 데이터 제품 개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 기술 이전, 인력 교류 등 현지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도 협의 대상에 포함됐다.

협력 분야는 인도네시아의 지리적 특성과 현지 수요를 고려해 재난 대응, 해양 및 산림 모니터링, 인프라 관리, 환경·기후 분석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특히 섬이 많고 해안선이 긴 인도네시아에서는 육상 관측망만으로는 넓은 지역을 상시 파악하기 어려워 위성 기반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이 크다.

나라스페이스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 지구관측 데이터 및 분석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정규 나라스페이스 사업이사는 "나라스페이스가 보유한 지구관측 데이터와 영상 분석 기술이 재난, 해양, 산림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이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에서 위성 기반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