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7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안 편성을 위한 첫 절차에 들어간다.

과기정통부는 11일부터 닷새 동안 세종시 일원에서 '2027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 편성 과정의 초기 단계로, 주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추진 내용과 예산 요구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기술 분야별 전문위원 166명이 참여한다. 전문위원들은 각 사업의 기술개발 필요성과 정부 지원의 타당성, 예산 규모의 적정성, 사업 효율화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나온 전문위원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예산 배분·조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예산안 편성 지침과 2027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 방향 및 기준, 정부의 주요 정책, 분야별 투자전략 등이 함께 고려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종합해 다음 달 말까지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국가 R&D 예산 심의를 지원하는 특화 AI 서비스도 도입된다. 해당 AI 서비스는 사업 간 유사·중복 여부를 검토하고, 심의자료 작성 부담을 줄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복적인 검토 업무를 줄이고, 보다 체계적인 분석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낭비 요인은 철저히 줄이면서 꼭 필요한 분야에는 과감히 투자하겠다"며 "과학기술과 AI를 기반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R&D 성과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