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한울 3호기의 원자로 재가동을 허용했다.
원안위는 지난 2월 13일부터 한울 3호기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한 결과, 임계 전까지 확인해야 하는 검사 항목 86개에 대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28일 임계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 안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핵분열 과정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중성자 수와 사라지는 중성자 수가 균형을 이루는 단계다.
이번 정기검사는 총 96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 가운데 임계 전에 수행해야 하는 86개 항목에 대한 점검이 완료됐다. 원안위는 해당 검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한울 3호기의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검사 기간 중에는 원자로 헤드 교체 작업도 진행됐다. 새로 설치된 원자로 헤드는 응력부식균열 발생 가능성이 낮은 재질로 제작된 것으로, 원안위는 압력시험 등을 통해 교체 작업이 관련 기술기준에 맞게 수행됐는지 확인했다.
이와 함께 주발전차단기 등 노후 부품 교체 과정의 적정성도 점검했다. 안전상 중요한 방화지역에 대해서는 화재 예방 관리 상태와 화재 방호 설비의 건전성도 함께 확인했다.
원안위는 현재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근거로 한울 3호기의 임계를 허용했으며,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남은 10개 후속검사를 통해 원전의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