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픽스가 유럽우주국(ESA)이 주최한 인공지능(AI) 경진대회(AI for Earthquake Response Challenge)에서 1위를 차지했다./텔레픽스

우주 인공지능(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가 유럽우주국(ESA)이 주최한 지진 대응을 위한 AI 모델 개발 경진대회(AI for Earthquake Response Challenge)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에 열린 '맵유어시티 챌린지(MapYourCity Challenge)'에 이어 유럽우주국 주관 국제 대회에서의 2년 연속 우승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대규모 지진 발생 시 위성 영상을 신속하게 분석해 피해 지역을 파악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럽우주국의 지구 관측 분야 연구 조직인 '파이 랩(Φ-lab)'과 전 세계 주요 재난 대응을 위해 위성 데이터를 지원하는 '우주 및 주요 재난 국제 헌장(The International Charter: Space and Major Disasters)'이 공동으로 주최한 대회로, 전 세계 위성 영상 및 AI 분야 연구자와 개발자가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텔레픽스는 총 261개의 참가팀 중 벨기에(2위)와 일본(3위)의 참가팀을 제치고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지진 피해 등급이 표시된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건축 피해를 탐지하는 1단계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전에 공개된 적 없는 지진 현장을 분석하는 2단계 테스트에서도 신속성과 안정성을 보였다.

시상식은 지난 8일(현지 시각)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제54차 우주 및 주요 재난 국제 헌장 총회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입증된 텔레픽스의 모델은 향후 유럽우주국의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위성영상 분석 지원 시스템(ESA Charter Mapper)에 통합돼 실제 재난 대응에 활용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텔레픽스 팀을 이끈 박재완 AI연구팀장은 "지난해에 이어서 또 한 번 세계 무대에서 텔레픽스의 역량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위성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재난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