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와 파리 성운./데이브 보딩턴

영국 버크셔에서 지난 1월 말 총 20시간 동안 촬영한 마차부자리 방향의 거미와 파리 성운이다. 사진의 중심에 있는 거미 모양의 가스 구름은 'IC 417′이라는 이름의 방출성운이다. 방출성운(발광성운)은 스스로 다양한 파장의 빛을 방출하는 성운을 이르는 말이다. 사진 왼쪽에 있는 작은 파리 모양의 구름은 'NGC 1931′이라고 불리며, 방출성운이면서 동시에 항성에서 방출된 빛을 반사해 밝게 빛나는 '반사성운'이다. 거미 성운 뒤로는 붉게 빛나는 성간 가스와 먼지도 퍼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