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이 양성자가속기 제어실(왼쪽)과 실험실(오른쪽)에서 24시간 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은 ‘양성자가속기 24시간 빔 서비스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업체의 양성자가속기 빔 이용 경쟁률은 2017년 기준 1.37:1이었으나 2024년 상반기에는 경쟁률이 4.17:1에 달했다. 수요가 증가하면서 연구단은 빔 서비스 제공 시간을 3배로 늘려 기존 8시간에서 24시간으로 대폭 확대한다. 올해 시범운영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24시간 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너지연)은 지난 27일 독일 할레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연구소에서 프라운호퍼 연구협회 산하 IMWS, IFAM, IWES 3개 연구소와 4자 간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독일 전역에 76개 산하 연구소를 보유한 유럽 최대 규모의 응용 과학 연구기관이다. 에너지연을 포함한 4개 기관은 향후 3년간 수소, 에너지 소재 설계를 포함한 연구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오는 9월 학위과정 운영을 시작하는 AI정책전략대학원에서 인공지능(AI) 정책·전략과 융합 과목의 분야별 전문가 6명을 특임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임교수로 임명된 분야별 전문가는 곽재원 아주경제 논설위원장, 송인규 인큐택 대표, 박지혜 가치창조제이 대표, 조성범 테크레디 최고보안책임자(CSO), 안석현 오아시스스튜디오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승유 KDI국제정책대학원 겸임연구위원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024 아시아태평양 영재학회(Asia-Pacific Conference on Giftedness, APCG)’에서 최고 연구자상과 최고 프로그램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류지영 과학영재교육연구원 영재정책센터장이 APCG가 올해 최초로 제정한 최고 연구자상을 받았다. 영재정책센터가 운영하는 ‘KAIST 사이언스 아웃리치 프로그램(KAIST Science Outreach Program, KSOP)’은 최고 프로그램상에 선정됐다. 이 또한 학회 설립 후 최초로 수여된 상이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림원)은 ‘정부와 과학기술 단체는 ‘시민과학(Citizen Science)’ 프로그램을 육성하고 지원해야 한다’를 제호로 29일 ‘한림원의 목소리 제111호’를 공표했다. 최근 시민이 직접 과학연구에 참여하는 시민과학 프로그램이 현대과학의 중요한 자원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시민과학 육성과 지원 방안을 제안하기 위해서다. 한림원은 시민과학 교육과 홍보 강화, 시민과학 프로젝트 지원 확대, 데이터의 질적 수준 확보와 다양한 활용을 위한 체계 구축 등을 강조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재단법인 송곡문화장학재단이 DGIST에 발전기금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고 밝혔다. 발전기금 약정식은 지난 28일 송곡문화장학재단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곡문화장학재단 박준곤 이사장과 DGIST 이건우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은 DGIST의 바이오 연구 분야에서 학업과 연구 성과가 우수한 학생들에게 매년 1000만원씩 10년에 걸쳐 장학금 형태로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