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한 농장에서 재배 중인 GMO 옥수수. /로이터

지난해 국내에 들어온 유전자변형생물체 수입량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수입금액으로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18일 '2022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구체적인 자료는 바이오안전성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 승인된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약 1105만t으로 2021년보다 10만t 정도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입금액은 34억5000만달러에서 42억6000만달러로 오히려 크게 늘었다.

생명연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국제 곡물 시장에도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용도별로는 사료용과 식품용이 각각 85%(940만t), 15%(165만3000t)의 비중을 보였다. 작물별로는 옥수수가 988만3000t으로 가장 많이 수입됐다. 전체 수입 승인량의 83.4%다. 뒤를 이어 식품용 유전자변형 대두가 99만4000t이 수입됐다. 전체의 9%다.

국가별로는 아르헨티나가 522만t으로 절반에 가까운 47%를 차지했다. 브라질이 275만t으로 29%, 미국이 192만7000t으로 17% 순이다.

시험․연구 목적으로 2022년에 국내 수입 신고한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총 7646건으로 2021년보다 111건이 감소했다. 현재 국내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유전자변형생물체는 한 건도 없다. 2008년 유전자변형생물체법 시행 이후 국내에서 위해성 심사를 신청한 유전자변형농산물은 단 한 차례도 없다. 다만 농산물은 아니지만, 유전자변형 들잔디가 유일하게 재배를 전제로 위해성 심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