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서창호 교수와·최경철 교수가 국제 전기전자공학회(IEEE) 2023년 석학회원으로 선임됐다고 9일 밝혔다.
서 교수는 무한용량 통신기법과 최적의 분산 저장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에서 학사 및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정보이론의 선구자 클로드 섀넌이 제기한 해당 분야의 난제를 해결해 큰 주목을 받았다.
서 교수는 2021년 IEEE 정보이론 학회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받기도 했다.
최 교수는 플렉시블 및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디스플레이 분야 최고 권위자로 통한다.
최 교수는 서울대 전기공학과에서 학·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5년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입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플렉시블 OLED 소자에 관한 연구와 이들을 응용한 바이오메디칼 연구를 통해 상처 치료용 OLED 패치 기술과 옷 OELD로 소아 황달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018년 머렉(Merck) 상, 2022년에는 유니버설 디스플레이 코퍼레이션(UDC) 혁신상을 수상했다.
IEEE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전기, 전자, 컴퓨터, 통신 분야 학회로 160여 개국에서 40만 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석학회원은 탁월한 개인 연구업적, 기술 성취 실적, 전문 분야 총괄 경력 등 7개의 평가 기준 심사를 거쳐 회원의 최상위 0.1% 내에서 선정된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는 지난 1995년 김충기 명예교수를 시작으로 총 20명의 IEEE 석학회원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