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뉴스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노사가 임금 인상과 인사제도 개선 등을 둘러싼 갈등을 풀기 위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다시 마주 앉았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는 22일 중부청 중재로 사측과 대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구체적인 안건보다는 향후 교섭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다.

노조는 "교섭이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일정 조율은 중부청에 위임하기로 했다"며 "일정이 결정되면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확정된 일정은 전달받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하고 총파업을 보류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도 접점을 찾기 위한 대화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 8일 고용노동부와 3자 면담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당시 양측은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사측과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28~30일 60여명 규모의 부분 파업을 벌인 데 이어 이달 1~5일에는 2800여명이 참여한 전면 파업을 단행했다.

노조는 지난 6일부터 연장·휴일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측은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