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영 HLB그룹 바이오사업개발부문장 사장

HLB(028300)는 양은영 전 차바이오그룹 최고사업책임자(CBO)를 HLB그룹 바이오사업개발부문장(사장)으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사업개발(BD) 전문가 영입을 통해 연구개발(R&D) 중심에서 사업화 중심으로의 전략 전환을 추진한다. 양 사장은 HLB그룹 주요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기술수출·기술도입, 공동개발, 전략적 제휴를 총괄하고, 글로벌 판매 파트너십 구축 등 상업화 전략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서울대 약학과 출신인 양 사장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콜로라도·플로리다·미시간주 약사 면허를 보유한 사업개발 전문가다. 한국로슈와 한국릴리에서 제품 전략과 마케팅을 담당했고, 미국 병원과 약국 현장에서 약사로 근무하며 글로벌 시장과 임상 현장에 대한 이해를 쌓았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서 글로벌 영업 총괄을 맡아 해외 제약사 대상 사업개발과 수주 확대를 이끌었다. 2022년부터는 차바이오그룹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재직하며 차바이오텍(085660), 차백신연구소(261780), CMG제약(058820) 등 주요 계열사의 사업개발을 총괄했다.

이번 영입은 그룹 내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허가 이후 시장 진입과 매출 창출까지 이어지는 사업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기술수출 중심에서 나아가 글로벌 판매, 공급망, 시장 접근 전략까지 아우르는 통합 사업개발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특히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7월)과 리라푸그라티닙(9월)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일정이 예정된 만큼, 사업개발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문정환 HLB그룹 전략기획부문 부회장은 "주요 파이프라인의 허가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연구 성과를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양 사장이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바이오기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화 전략 고도화와 글로벌 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