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31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그룹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허지윤 기자

한미약품(128940) 대표이사 내정자인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프라이빗에쿼티(PE) 부문 대표가 한미약품 이사회에 진입했다.

31일 서울 송파구 한미그룹 본사에서 열린 한미약품 정기 주주총회에서 황상연 한미약품 신임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한 전체 안건이 통과됐다.

박재현 대표이사가 이사회에서 물러나고, 차기 대표인 황상연 대표자 새롭게 이사회에 합류한 것이다.

황 대표 내정자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글로벌 자산운용사 투자책임자 등을 지낸 금융·투자 전문가로, 외부 인사가 한미약품 대표를 맡는 것은 창립 53년만에 처음이다.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한미약품 이사회는 새롭게 재편됐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사내이사로 황상연, 김나영 후보가, 사외이사로 한태준, 김태윤 후보가 각각 선임됐다.

김태윤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으며, 채이배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국민연금도 이번 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했다. 국민연금은 채이배 사외이사 선임 안에 대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승인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대 표를 냈다.

정관 일부 변경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