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전경./카이스트

KAIST가 인공지능(AI) 단과대학을 신설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AIST는 최근 KAIST 이사회를 열고, AI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300명 규모의 학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KAIST의 AI 대학 산하엔 AI 학부, AI 컴퓨팅학과, AI 시스템학과, AI 전환(AX)학과, AI 미래학과 등 5개 학과가 신설된다.

AI 컴퓨팅학과는 AI 이론·알고리즘·수학·시스템 기반 교육을 통해 생성형 AI·멀티모달 AI·에이전틱 AI 등 최신 AI 모델을 설계·개발·운영할 수 있는 AI 핵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AI시스템학과는 AI 반도체 소자·패키징, 고속 통신·전력·열 관리, AI 시스템 분석 교육을 통해 AI 반도체 및 AI 시스템 설계·최적화 역량을 갖춘 AI 하드웨어 전문가를 육성한다.

AI 전환 학과는 데이터·콘텐츠 AI, 물리·제조 AI, 바이오·소재 AI, AI 지속가능성 등을 기반으로, 산업·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AI 응용형 융합인재를 키운다. AI 미래학과는 AI 기술의 사회적 영향, 데이터·알고리즘 윤리, AI 정책·제도, AI 경제, AI 거버넌스 교육 등으로 국가 AI 기본 사회 전략 수립, 사회·경제·정책 전반의 AI 대전환 등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한다.

KAIST는 학과별 5명씩 전임교원 20명으로 출발한 뒤, AI 전문성을 갖춘 교원을 지속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2027년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다른 과학기술원에도 AI 단과대학을 신설할 계획이다.

KAIST AI 대학 신설과 함께 학부 100명, 석사 150명, 박사 50명 등 학생 정원도 300명으로 확대된다. 학부 과정은 내년 봄학기부터 시작된다. KAIST는 1학년은 전공을 정하지 않는 무학과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2학년부터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