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004720)는 이 회사의 위염 치료제 '미피드서방정150밀리그램'(성분명 레바미피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와 우선 판매 품목허가권(우판권)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미피드서방정은 유한양행이 국내 제약사와 공동 개발한 개량 신약 '레코미드 서방정'의 제네릭(복제약)이다. 레코미드서방정은 오츠카제약의 위염 치료제 '무코스타'의 개량신약으로, 2020년 12월 유한양행이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과 공동 개발했다. 기존 1일 3회 복용해야 하는 약을 1일 2회 복용할 수 있게 서방형 제제로 선보였다. 팜젠사이언스는 개량 신약의 특허를 피해 복제약으로 개발했다. 회사는 "오리지널 약의 재심사 종료 직후 품목 허가를 신청해 제네릭 허가와 함께 우판권을 확보해 제네릭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는 7월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이 지난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뉴로핏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20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400원~1만4000원, 총 공모 금액은 228억원~280억원이다. 오는 7월 4일부터 1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같은 달 15~16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뉴로핏은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차세대 뉴로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 빈준길, 김동현 뉴로핏 공동 대표가 함께 2016년에 창업한 회사다. 주요 제품인 뉴로핏 아쿠아 AD는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1일까지 열리는 대한골대사학회 국제 학술대회(SSBH 2025)에 참가해 골(骨) 질환 치료제 '오보덴스'를 알린다. 오보덴스의 오리지널 의약품 '프롤리아'는 미국 암젠이 개발한 골다공증· 전립선암·유방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행사에서 오보덴스의 안전성과 효능을 홍보한다. 아울러 오보덴스 공동 판매 협약을 체결한 한미약품(128940)과 함께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의료계, 업계 관계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인천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열리는 '제4회 월드 항체약물접합체(ADC) 아시아 서밋(월드 ADC 서밋)'에 참석해 차세대 ADC 개발 전략을 소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 ABL206의 발굴과 비임상 개발'을 주제로 이중항체 ADC의 장점과 비임상 개발 전략 등을 발표한다. ABL206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 중인 비임상 단계의 이중항체 ADC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롯데바이오로직스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월드 ADC 아시아 서밋'에 이어 16일부터 19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5, 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잠재 고객사와의 사업 파트너십 구축을 모색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아시아 소재 바이오 기업과 ADC 임상시험용 후보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뇌동맥류 위험 평가 솔루션을 개발한 주식회사 탈로스(TALOS Corp.)가 몽골 민간병원인 MG병원(Möngön Güür Emneleg)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탈로스가 공급하는 제품은 'ANRISK®'로, 건강검진 데이터만으로 뇌동맥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형 의료 AI 시스템이다. 김택균 탈로스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솔루션을 수출하는 것뿐 아니라 현지 의료 환경에 기반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공동 개발하고 실질적인 진료 연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32차 국제뇌혈류대사 학술대회(Brain & Brain PET 2025)'가 6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제뇌혈류대사학회가 주최하고 대한뇌혈류대사학회와 대한핵의학회의 주관하는 행사로, 전 세계 30여개국 약 100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뇌기능 정량화와 영상기술을 통한 진단·치료 전략을 공유한다. 공동조직위원장인 정용 대한뇌혈류대사학회 회장과 송윤선 숙명여대 약학대학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가 뇌혈류와 대사 연구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 학문 간의 경계를 넘어선 융합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소중한 장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석학들과 함께 지식과 통찰을 나누며,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김훈엽 갑상선센터 교수가 세계 최초로 경구로봇갑상선수술(TORT·TransOral Robotic Thyroidectomy) 2000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유방내분비외과 전문의인 김 교수는 입안으로 수술용 로봇팔을 넣어 갑상선으로 접근한 다음 다른 조직과 기관에 손상을 주지 않고 병변만 절제하는 TORT 수술법의 창시자다. 2016년 세계 최초로 TORT를 성공적으로 시행한 이후 연구와 임상 적용을 지속하며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해 왔다. 현재까지 TORT를 포함해 약 3000례의 로봇수술을 집도했다.
■정재승 고려대 안암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제18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2022년 3월부터 희소·긴급도입 의료기기 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심혈관계 관련 의료기기 도입과 공급 안정화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러 의료기기와 치료 재료의 심의·검토뿐아니라 시장 공급 중단으로 국민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의료기기에 대한 생산·수입 중단 보고와 대책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발생한 심장수술용 카테터 공급 부족 사태 당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등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송인석 고려대 안암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서울특별시의회의장 표창'을 받았다. 서울시의회는 송 교수의 투철한 봉사 정신과 사회활동,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이번 표창을 수여했다. 송 교수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구강 보건 교육과 의료 취약지역의 구강보건의료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치과 교차감염방지 기술개발 국책연구를 수행했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은 최근 조혈모세포 이식 500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김병수 은평성모병원 혈액병원 교수는 "이번 500례 달성은 이식 전 철저한 진단부터 이식 후 회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다학제 협진 시스템과 의료진의 헌신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전했다. 은평성모병원은 2019년 4월 개원과 동시에 혈액병원을 운영하며 같은 해 7월 첫 조혈모세포 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후 국내 최초로 다발골수종센터를 개소하고, 다양한 전문과로 구성된 협진팀을 운영했다.
■부산백병원은 배기범 외과 교수가 다빈치 Xi를 이용한 대장암 로봇수술 560례를 돌파하며 개인 누적 건수로는 부산·울산·경남권 최다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고 30일 전했다. 배 교수는 결장암, 직장암을 비롯한 대장암 치료뿐만 아니라, 항문암·대장양성질환에 대해서도 고난도 로봇수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티머니복지재단이 소아암 환자 진료이동비 지원금 3억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가 저출생 극복 성금 1275만원을 전달해왔다고 전했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수출입은행 후원으로 취약계층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정기 건강검진이 어려운 다문화 여성, 외국인 근로자 등 의료 소외 계층에게 건강 검진과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검진 항목은 종합검진, MRI 검사 등으로 구성되며 필요 시 전문의 진료 연계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