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CI./지오영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을 인수하기로 했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MBK파트너스는 미국계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보유한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71.2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조9500억원에 달한다.

조선혜지와이홀딩스는 지오영 지분 99.17%를 보유한 지주사다. 다만 지오영 창업자인 조선혜 회장은 보유한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21.99%를 유지한 채 경영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지오영은 국내에 물류센터 50곳 이상을 보유한 국내 의약품 유통 점유율 1위 업체다. 지오영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4386억원, 영업이익 869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