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월 19일 서울시청 서울갤러리에서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서울대개조 프로젝트 '다시,강북전성시대 2.0'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시가 '강북전성시대 2.0' 정책의 재원 기반을 마련했다. 강북전성시대는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공공시설 등 설치기금 내에 '강북 등 발전 계정'을 별도로 신설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서울시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다음달 18일 시행된다.

공공시설 등 설치기금은 국토계획법에 따라 2020년 설치된 기금으로, 역세권 복합개발이나 대규모 유휴부지 개발에서 용도지역 변경 등에 따른 공공기여 일부를 현금으로 기부채납 받아 조성된다. 이 기금은 그간 별도 계정 없이 단일 기금으로 운영됐으나,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일반계정과 강북 등 발전 계정으로 나뉘게 됐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강북 등 발전 계정' 신설은 강북전성시대 실현을 위한 중요한 재정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조치"라며 "기금이 강북 및 서남권 발전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재원을 적극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