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은 경기 의왕시에 들어서는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견본주택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견본주택 내부 모습. /태영건설 제공

태영건설에 따르면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견본주택에는 지난 3일 개관 이후 주말까지 1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 분양 관계자는 “인동선 교통 호재를 가장 가까이서 선점할 수 있고, 교육, 생활 환경, 상품성 등이 모두 빼어나 오래도록 이번 분양을 기다려온 고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특히 태영건설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되던 우려도 불식된 점 역시 시너지를 내고 있어 이번 분양에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했다.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은 의왕시 오전동 일원에 오전 ’나’ 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8층 5개 동, 총 73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7㎡~98㎡ 5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태영건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없는 현장을 위주로 올해 약 2조8000억원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대전 유천1구역 건설 공사를 수주해내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공사 계약 금액만 약 3728억원에 달한다. 이어 분당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사업협약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메리츠증권과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한 사업으로, 전체 계약금액 3조 4115억원 중 태영건설 분은 약 1조234억원이다. 이는 PF보증이 수반되지 않는 사업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원에 업무시설, 복합시설, 전시컨벤션 및 지원시설 등을 조성한다.

자금조달 면에서도 지난 9월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1900억원을 확보했다. 태영그룹 차원의 지원까지 더해 현재 4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건설은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액이 1조6430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영업이익은 269% 늘었다.

청약은 다음달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10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청약 당첨자는 다음달 17일 발표하며 다음달 28일~30일 당첨자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사업지 부근인 오전동 일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