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 진주아파트(잠실 래미안아이파크)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삼국시대 문화재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로 계획 잡고 있던 일반 분양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8일 문화재청과 송파구청 등에 따르면 잠실 진주아파트 부지에서 신라시대와 백제시대 문화재가 다수 발견됐다. 단지 북동쪽과 남쪽 중앙부 등 36곳에서 백제 한성기와 6세기 신라에 해당하는 문화층이 나온 것이다. 조합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정식 발굴 허가를 받아 유적 확인 범위를 중심으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최소 3개월 가량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밀발굴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유적과 유물이 확인되면 사업 지연기간은 더 미뤄질 수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분양 일정도 함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당초 잠실 진주 아파트는 올 하반기에 일반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총 2678가구의 대단지 중 800가구 정도가 일반분양 분이다. 시공사는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