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성동구 성원중학교 사거리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은 22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정 후보의 성동구청장)임기가 시작된 2014년 이후 지정된 성동구 내 11개 구역 중 준공률은 '0%'라는 사상 초유의 성적표를 받았다"며 "이 기간 서울시 평균은 4.8%였다"고 말했다.

이창무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서울부동산정상화특위 위원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정 후보 측이 오 후보의 주택정책을 향해 공급 실적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지속해서 쏟아내고 있다"며 "오 후보는 '신속통합기획' 등을 통해 구역지정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으며, 그 성과는 차기 시장 임기에 본격화된다는 점을 여러 차례 설명했음에도 똑같은 레퍼토리의 맹목적 비판을 반복하는 모양새"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공세는 정원오 후보 본인이 걸어온 행적을 보면 대단한 모순이자 자가당착에 불과하다"며 "남을 향해 겨눈 화살이 결국 자신을 향한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 "정 후보가 누구인가. 서울 성동구청장만 무려 12년 동안 맡아온 자치구청장 출신"이라며 "정비사업 프로세스에서 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수립 이후의 과정은 온전히 인허가와 집행을 담당하는 '자치구의 시간'이다. 그렇다면 성동구청장 시절의 정원오 후보는 과연 자치구에 주어진 시간 동안 어떤 실적을 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구역 지정된 물량을 단 한 건도 준공으로 연결하지 못한 것, 이것이 바로 '행정 전문가'를 자처하는 정원오 후보의 진짜 정비사업 업적"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준공할 시간적 여유가 늘어나도록 2010년부터 지정된 정비구역 물량을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준공 물량 0%'라는 성적표는 달라지지 않는다"며 "같은 기간 서울시 자치구 평균 준공률 15.2%와 대조하면 처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정 후보 측은 오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꺼내든 주택 공급 카드가 결국 본인의 무능과 직무유기를 폭로하는 자폭 장치가 되었음을 직시해야 한다"며 "비판을 하려거든 최소한 자신 발밑의 부끄러운 성적표부터 돌아보라. 스스로 무덤을 파는 어리석은 유체이탈 공세를 당장 멈추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