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인 정청래 대표가 17일 전북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가 소폭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5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45.8%, 국민의힘은 33.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9%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6%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3.8%, 개혁신당은 3.2%, 진보당은 1.8%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7%,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호남 지지율이 14.3%p 하락한 57.2%를 기록했다. 서울도 5.2%p 하락한 39.8%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서는 6.9%p 오른 37.3%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호남에서 7.4%p 오른 20.7%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도 5.1%p 오른 37.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민 배당금' 발언이 이념 논란으로 번지면서 보수층과 중도층 이탈이 나타난 데다, 광주·전라 지역의 공천 잡음이 부각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중앙선대위 출범을 계기로 선거 체제를 정비하면서 보수 지지층 결집이 강화돼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