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1조90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청년 뉴딜' 정책으로 취업난을 겪는 청년 11만명이 직접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창업 지원 약 9000억원, 직업 훈련과 일 경험 등에 약 1조원 규모의 예산을 반영했다"며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과 함께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가는 길까지 포함해 약 11만 명의 청년이 직접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김용범 정책실장./뉴스1

그는 이른바 '쉬었음'(구직 단념) 청년이 줄지 않는 원인으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인한 대체 효과를 짚었다. AI로 인해 신입 채용이 줄어 청년들은 경력을 쌓지 못하는 반면 기업에서는 경력 인재를 선호하는 노동시장의 불일치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 실장은 "준비는 했지만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 경력을 요구받지만 시작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며 "청년의 어려움이 길어질수록 개인의 좌절을 넘어 사회 전체의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정책 설계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책은 경험, 도약, 회복이라는 세 가지 방향으로 정책을 구성했다"며 "특정한 기준으로 청년을 나누기보다 각자의 상황과 속도를 인정하고 그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직업훈련과 교육프로그램 재설계, 프로젝트 기반의 근무 기회 제공, 국민취업지원제도 확대 등 정책을 직접 설명하며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까지 넓어진 길에서 청년들에게 도전 자체가 경험이 되고 그 과정이 도약을 이루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