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 조국혁신당 간부인 이규원 조국혁신당 사무부총장이 당내에서 불거진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성희롱은 범죄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규원 조국혁신당 사무부총장. /뉴스1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 출신으로 22대 총선 당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22번으로 나섰던 이규원 조국혁신당 사무부총장(사법연수원 36기)은 지난 5일 오후 JTBC 유튜브 방송 '장르만 여의도'에서 성 비위가 처음 불거졌던 지난해 12월 16일 일에 대해 '조국 전 대표가 서울구치소로 들어간 날 노래방에 간 것이 적절했느냐'는 비판에 대해 "분위기가 처져 있어 힘내자는 차원에서 저녁 자리를 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이 부총장은 '그 자리에서 입에 담기 힘든 성희롱 등이 있었다'는 질문에 "성희롱은 범죄는 아니다. 뭐, 품위유지의무 위반은 되겠죠"라면서 "언어폭력은 범죄는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강욱 의원 발언에 일부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최강욱 의원이 피해자를 공격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2차 가해 논란으로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을 두둔했다. 최 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윤리 감찰을 받고 있다.

최 원장은 지난달 31일 혁신당 대전·세종 정치 아카데미에서 "(해당 사건을) 한 발짝 떨어져 보는 사람으로 그게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라며 "누가 지금 한동훈 처남처럼 여검사 몇 명을 강제로 성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나"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당하신 분은 어떻게 당하시는지 정확히 몰라 드리는 말씀인데, 그걸 가지고 그렇게까지 싸워야 할 문제인지"라며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겨냥해 '개돼지'라는 표현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답변을 드리는 과정에서 필요 이상으로 감정이 실려 결과적으로 과한 표현과 예시를 들었다"며 "피해자를 대상으로 '2차 가해'를 한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사과했다.

다만 "맹세코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사안을 무시하거나 당사자를 폄하하려는 생각이 전혀 없이 큰 틀에서 혁신당의 단합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밝힌 의견이다"며 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