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북한의 체제 선전용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채널들을 폐쇄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미국의 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은 지난 26일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체제 선전 유튜브 채널들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폐쇄된 채널은 북한 당국이 운영한다고 알려진 '송아의 채널'(Sally Parks)과 '유미의 공간'(Olivia Natasha- YuMi Space DPRK daily)이다.
아울러 VOA는 '뉴 디피알케이'(New DPRK) 채널도 없어졌다고 보도했다. 세 채널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 5일 국내에서의 접속을 차단한 채널들이다.
구글 관계자는 "구글은 적용할 수 있는 미국의 제재와 무역 준수 법률을 지키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당사 서비스 약관에 따라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검토 후 우리 정책에 따라 채널을 폐쇄했다"고 VOA에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규정에 따라 해당 채널들을 폐쇄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폐쇄된 채널들은 북한 고위층 주도로 운용된 체제 선전 채널로 추정됐다.
유튜브는 과거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이나 '우리민족끼리' 등 채널도 약관 위반 등 이유로 폐쇄한 바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인 틱톡·웨이보 등에서는 여전히 북한 체제 선전 계정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