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을 물은 결과, "잘한 일이 없다"는 가장 많은 응답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현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정부 전략 발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문 대통령이 그동안 잘한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35%가 '잘한 일이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3%는 '코로나 방역과 피해자 지원'이라고 답했다. 이어 '가족이나 측근의 비리가 불거지지 않은 점',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정착', '권력기관 개혁'이 각 8%, '촛불정신을 계승하여 공정과 정의를 실현한 점'이 7%, '민생경제 안정화와 활성화'가 4%로 집계됐다.

반대로 '문 대통령이 그동안 잘못한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0%가 '주택문제 등 민생경제 문제에 대처를 못한 점'을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장관이나 참모 등의 인사를 잘 못한 점'이 13%, '이념이나 정파에 따라 정치권과 국민을 분열시킨 점' 12%, '코로나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점' 7%, '촛불정신을 훼손하고 공정과 정의를 훼손하지 못한 점' 6%, '북한이나 주변국과 외교를 잘못한 점' 6%로 나타났다. '잘못한 일이 없다'는 응답은 7%였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39%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27%, 국민의힘 27%, 정의당 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