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삼성전자 성과급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향후 10년간 반도체(DS) 부문 직원에게 영업이익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신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취재진이 "삼성전자 성과급 구조가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나"라고 묻자, 신 총재는 "삼성전자 성과급으로 임금이 구매력 증가를 통해 수요를 증가시켜 물가 상승 압력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신 총재는 "우선 노사가 합의를 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 성장이 지속되느냐에 임금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2.6%로 높였다. 그러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2.2%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