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6일 1465.8원으로 개장했다. 직전 거래일보다 3원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하겠지만, 장중 하락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공습했지만, 미국·이란 모두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며 전면전을 부인하는 모습이다. 두 국가의 휴전이 가까워질수록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된다. 안전 자산인 달러 수요가 줄고 원화 가치가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 시각) "이란 군대는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다음 날 "이란 대표들과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를 향해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했다. 이에 5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는 것도 원화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사기 위해 보유한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국내 거주자의 해외 주식 투자 수요도 확대돼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해외에서 결제 대금을 정산해야 하는 기업의 달러 수요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