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가 전국 우체국 집배원 1만8000여명을 국가 통계 조사원으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국가데이터처는 매번 국가 통계 조사에 단기 조사원을 채용했는데, 기존 우체국 집배원 인력을 활용해 본다는 것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작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보고에서 "여론조사하고 집집마다 방문하는 것은 (우체국에) 위탁하고 미국이 그렇게 하지 않냐"면서 "사업 위탁할때 새로 시작하면 돈이 많이 드는데 이런데(우체국) 위탁하면 좋을거 같다"고 지시한 것을 반영한 조치다.
국가데이터처는 정부대전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효율적인 통계조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국가데이터처는 다음 달 3개 시군구에서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가 통계 조사를 시범 실시한다. 오는 11월에는 가구주택기초조사, 내년에는 지역별고용조사 등의 국가 통계 조사에 우체국 집배원들이 투입된다. 국가데이터처는 시범사업 성과를 보고 계속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국가데이터처는 그동안 국가 통계 조사를 위해 단기 조사원을 고용해왔다. 이번에 집배원을 활용함으로써 관련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도서산간 지역은 단기 조사원 채용이 어려워 생겼던 인력 부족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국가데이터처는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