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21일 1472.4원으로 개장했다. 전날보다 4.8원 하락했다.
이는 미국이 이란과의 휴전 시한을 당초 알려진 것보다 하루 연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협상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휴전 기간을 늘린 것이란 해석이 나오면서 시장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위험자산에 대해 투자하려는 심리가 살아나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값은 오르는 경향이 있다.
20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2주 휴전 종료 시점은 "(미국) 워싱턴 시간으로 수요일(22일) 저녁"이라고 말했다. 앞선 7일 미국과 이란이 1차 대면 협상에서 2주간 휴전을 합의했을 때, 휴전 시한은 21일로 알려진 바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휴전 발효 시점을 탄력적으로 해석해 휴전 기간을 최대한 늘려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과의 2차 대면 협상이 21일 진행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이날 파키스탄으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합의를 하지 못한 채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에 대해선 "매우 작다"고 했다. 이어 "합의가 없다면 전투가 즉각 재개될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