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미지 센서 점유율 1위인 일본 소니가 대만 TSMC와 손 잡고 삼성전자 견제에 나설 예정이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소니는 지난해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결산 발표에서 TSMC와 합작 회사를 설립해 이미지 센서 개발과 생산 기술을 제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니의 자회사인 소니 세미컨덕터 설루션이 합작 회사의 과반 주식을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일본 정부 지원 하에 생산 라인에 대한 투자도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일본 구마모토현 고시시에 있는 소니 세미컨덕터 이미지 센서 공장 내에 TSMC의 생산 설비가 반입되거나 신규 생산라인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소니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애플과 협력 수준을 높이고 있는 삼성전자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대 고객사인 애플이 최근 삼성전자의 이미지 센서 채택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시장 점유율 50% 수준을 장악하고 있는 소니의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소니는 2026년 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예상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11% 증가한 1조6000억엔(약 15조원), 매출액은 1% 감소한 12조3000억엔(약 144조원), 순이익은 13% 증가한 1조1600억엔(약 10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