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부터 3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아트에서 열린 테크 컨퍼런스 '드리미 넥스트'에서 공개된 콘셉트카./드리미

중국 가전 기업인 드리미 테크놀로지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테크 컨퍼런스 '드리미 넥스트'(DREAME NEXT)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드리미는 이번 행사에서 콘셉트카를 공개하는 등 사업 영역 확장을 예고했다.

드리미 넥스트는 드리미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열린 글로벌 론칭 행사다. 드리미는 4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스마트 생태계와 향후 10년 비전을 제시했다. 스마트 모빌리티와 스마트 홈 가전, 퍼스널 디바이스, 프리미엄 퍼스널 케어를 아우르는 제품 생태계와 100개 이상의 기술도 공개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로켓 추진 기술과 2160라인 라이다(LiDAR) 시스템을 갖춘 콘셉트카 '네뷸라 넥스트 01 제트 에디션'(Nebula NEXT 01 JET Edition)을 선보였다. 스마트 홈 부문에서는 냉장고·에어컨·TV·세탁 로봇 등 인공지능(AI) 기반 가전을 공개했다.

/드리미

주요 제품으로는 ▲식재료 인식과 맞춤형 식단 추천 기능을 갖춘 N1 냉장고 ▲듀얼 로봇 팔 구조를 적용한 X60 시리즈 에어컨 ▲사용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사운드를 최적화하는 R8000F TV ▲세탁물 집기부터 세탁·건조·회수까지 자율 수행하는 Z1 임베디드 AI 세탁 로봇 등이 소개됐다.

퍼스널 디바이스 부문에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오로라 넥스' ▲스마트폰 '오로라 럭스'를 공개했다. 스마트 링, 펜던트, 워치, 스마트 안경 등 웨어러블 기기도 함께 선보였다. 오로라 넥스는 사용자가 기기를 물리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모듈형 하드웨어 구조를 갖췄다.

오로라 시리즈 발표 뒤 열린 '커넥트 넥스트' 대담에는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가 참석했다. 그는 창신웨이 드리미 글로벌 사장과 향후 10년의 모바일 폰 방향성과 AI 기술에 대해 논의하며 "오늘 우리가 가진 것을 어떻게 더 좋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개선을 거듭하며 위대한 미래를 향해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가 테크 컨퍼런스 '드리미 넥스트' 참석했다./드리미

퍼스널 케어 부문에서는 헤어 케어, 스킨 케어, 제모 등의 제품군을 공개했다. 드리미는 북미 퍼스널 케어 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리빙 넥스트' 세션에서는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드웨인 웨이드가 제품 시연에 참여했다. 마지막 날 열린 '휴머니티 넥스트' 포럼에는 튜링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패터슨 UC버클리 명예교수, 나사(NASA) 로켓 과학자이자 이사회 멤버인 실비아 아세베도 등이 참석했다.

창신웨이 드리미 글로벌 사장은 "핵심 기술이 모든 것의 근원이라는 믿음 위에서 드리미를 설립했고, 샌프란시스코에서의 4일 동안 그 믿음이 전 제품 생태계에 적용됐을 때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드리미 넥스트는 우리가 추구하는 전략의 결론이 아니라 드리미의 다음 10년을 여는 첫 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