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가 내부 소통과 직원 보상 체계를 강화하며 '인적 자원' 투자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혁신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지난 23일 판교 R&D센터에서 진행한 'CEO와의 대화'에서 2026년 신입사원과 엔씨의 게임 개발 철학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통찰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자신에게 맡겨진 일의 본질과 의미를 꿰뚫어보는 통찰력이 뒷받침돼야 AI 시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신입사원들은 김택진 대표에게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무엇인지", "회사에서 개발하는 게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는지" 등을 질문했다.
보상 제도도 개선하고 있다. 엔씨는 지난 24일 본사와 자회사 직원 4700여명을 대상으로 자사주를 지급했다. 지급된 자사주는 총 8만516개이며,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24일 종가 기준으로 1주당 27만500원이다. 총 처분 금액 규모는 217억7957만 원이다.
이와 관련해 엔씨는 "주주 및 기업가치 신장을 위한 직원 동기 부여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해당 자사주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 총수의 0.37% 수준으로 주식 가치 희석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는 앞서 '아이온2', '리니지 클래식' 등 최근 출시한 주요 게임 IP(지식재산권)의 매출 성과를 인정하며 구성원들에게 특별 상여를 지급하기도 했다. 엔씨 관계자는 "임직원이 창출한 성과가 인적 자원을 향한 보상으로 이어지고, 혁신과 성장 동력 확대 기반을 마련해 주주 가치도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는 한국과 대만에 먼저 출시했던 '아이온2'를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 공개하고, '신더시티',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 신작도 비공개 테스트(CBT)를 거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