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로고./조선DB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200억달러(약 30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투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 시각)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딥시크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외부 자금 유치에 착수했으며,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과 논의 중이다.

지난 17일 디인포메이션은 딥시크가 기업 평가 가치 100억달러(약 14조8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최소 3억달러(약 4441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기업 가치 목표가 단기간에 두 배 수준으로 상향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투자 협상은 아직 진행 단계로, 최종 기업 가치와 조달 규모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은 텐센트나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이다. 딥시크가 중국 기업인 점을 고려할 때 일부 미국 벤처캐피털은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딥시크와 텐센트, 알리바바 측은 관련 논평 요청에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딥시크는 지난해 1월 저비용 오픈소스 AI 모델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당시 모델 '딥시크-V3'는 엔비디아의 H800 그래픽처리장치(GPU) 2048개를 활용해 학습됐으며, 개발 비용은 약 557만6000달러(약 82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