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전 SK텔레콤 사장이 지난해 총 34억7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가 15억4000만원, 상여가 18억2000만원으로, 상여 비중이 절반을 웃돌았다.
18일 SK텔레콤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 전 사장은 지난해 매달 1억2830만원씩 총 15억40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여기에 상여 18억2000만원, 임원 복리후생비 4700만원가량이 더해졌다.
SK텔레콤은 유 전 사장의 상여에 대해 역할과 직책, 리더십, 보수 지급 기준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계량지표와 함께 전략 과제 수행, 경영성과 창출을 위한 리더십 등 비계량지표의 목표 달성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했으며, 해당 상여는 지난해 초 지급됐다.
지난해 10월까지 최고거버넌스책임자(CGO)를 맡았던 정재헌 현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20억7900만원을 수령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1~10월 CGO로 근무한 뒤 11월 대표이사(CEO)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1~10월에는 연봉 10억원, 대표 선임 후에는 14억원이 책정·지급됐다. 기타근로소득인 임원 복리후생비는 1200만원이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유심 해킹 사건 여파로 대표를 교체했다. 회사는 오는 26일 열리는 제42기 주주총회에서 정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