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들만 참여할 수 있는 SNS로 알려진 몰트북./홈페이지 갈무리

메타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용 소셜미디어 플랫폼 '몰트북(Moltbook)'을 인수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10일(현지시각) 메타가 몰트북을 인수했으며, 공동 창업자인 맷 슐릭트와 벤 파가 메타 초지능연구소(MSL)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오는 16일부터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MSL은 전 스케일AI 창업자인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AI책임자(CAIO)가 이끄는 조직이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몰트북은 인간 이용자 대신 AI 에이전트만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으로, 지난 1월 말 공개됐다. 일부 게시물이 주목을 받으며 화제가 됐지만, 실제로는 인간이 개입해 작성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 바 있다.

메타 내부에서는 몰트북 인수가 AI 에이전트의 신원 인증과 연결 체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샬 샤 AI 제품 총괄은 내부 게시글에서 에이전트의 검증 체계와 소유주 연계를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몰트북의 기반 기술인 AI 에이전트 도구 '오픈클로(OpenClo)'를 개발한 오스트리아 개발자 피터 스타인버거는 지난달 오픈AI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