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로고.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대표 행사인 ‘2024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대전 in 인천’을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해외기업의 참여를 위해 별도의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을 신설해 일본,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6개국의 현지 기업 10개 사가 참여한다. 일본 이커머스 기업, 베트남 인터넷 TV(IP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몽골 홈쇼핑 기업 등 해외기업이 국내기업과 비즈니스 협약을 맺고, 해외 크리에이터(15명 내외)가 국내 제품(뷰티, 푸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여 인스타그램, 틱톡 등 자체 채널을 통해 자국 구독자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올해는 행사장 규모를 전년 대비 1.5배 확장(송도컨벤시아 2개 홀에서 3개 홀)했으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감형 프로그램을 추가하였다. 또한 부스 참가기업도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2023년 26개에서 2024년 64개).

특히 미디어 콘텐츠 분야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신기술 접목 서비스를 시현하여 최근의 달라진 미디어 환경과 최신기술을 공유한다. 참가기업으로는 스위트앤데이터(AI 사진 어플, 포토카드 제작 체험), LG유플러스(AI 프로필 사진 촬영), 디오비스튜디오(AI 버츄얼 휴먼), 이모션웨이브(AI 음악 플랫폼) 등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해 인재발굴과 사업화, 해외진출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에 앞장서 왔다. 올해는 최근 3년(2022~2024)간 정부 지원을 통해 성장한 크리에이터, 기업이 참여한다. 지식재산권(IP)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장은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과 퀴즈 게임대전 등 메인 행사가 진행되는 콘텐츠존, 팬미팅, 크리에이터 공연 등 관람객 참여 공간인 팬밋업존,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상시 운영하는 플레이존, 기술 장비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부스와 라이브 방송이 운영되는 비즈니스존, 크리에이터 지식재산권(IP) 상품 판매와 휴게공간이 어우러진 팝업존 등 총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오는 9일 개막식에서는 인기 크리에이터 숏박스가 홍보대사로서 감사패를 수여받는다. 그리고 크리에이터로 구성된 QWER(구독자 91만명)이 축하 공연을 진행한다.

메인무대인 콘텐츠존은 6가지 분야(코미디, 교육, 키즈, 게임, 요리, 공연)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신인 키즈 크리에이터에게 무대 경험 및 홍보 기회를 제공하는 양성 프로그램(쇼케이스), 관람객 퀴즈 및 요리 대결, 퍼포먼스 아이돌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또한 관람객이 가장 관심있는 프로그램으로 선정한 크리에이터 게임 대결(리그 오브 레전드)은 온·오프라인으로 생중계된다.

팬밋업존은 백만 구독자 이상의 크리에이터 숏박스(구독자 300만명), 미미미누(구독자 150만명), 김계란(구독자 312만명) 등 크리에이터 11팀이 팬미팅을 진행하여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과학 크리에이터의 실험 프로그램, 음악 크리에이터의 인공지능(AI) 그림 주제곡 공연 등이 운영된다.

플레이존은 크리에이터와 운동 대결, 랜덤 댄스 체험, 인공지능(AI) 포토 체험, 인공지능(AI) 그림 제작, 디지털 가상현실(VR, XR) 스포츠 등 미디어와 첨단기술(AI, ICT 등)이 융합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비즈니스존은 국내 미디어커머스 전문기업인 스쿼드엑스가 개발한 ‘온라인 플랫폼 지원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뷰티, 식품, 스포츠 등 다양한 기업이 상품 홍보와 판매를 진행하는 전시부스, 크리에이터와 기업이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상담 부스가 운영된다.

팝업존은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신설된다. 이외에도 젊은 작가들이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을 운영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벌써 6회째 진행되는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대전은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대표 행사이며, 이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행사로 확장해 나가야 할 때”라며 “과기정통부는 창의성을 겸비한 크리에이터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관련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