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오후 8시 13분쯤(현지시각)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13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앙TV(CCTV)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에어포스원은 이날 오후 7시49분쯤(현지시각)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8시13분쯤 전용기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차량을 타고 시내로 이동했다. 공항에선 중국 내 서열 5위인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 등 중국 측 고위 당국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다. 환영 인파는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를 흔들며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오후 8시 13분쯤(현지시각)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린 모습.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 방중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팀 쿡 애플 CEO,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 래리 핑크 블랙록 CEO 등 등 주요 기업 경영인들이 함께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알래스카에서 막판 합류했다.

집권 1기였던 2017년 이후 약 9년 만에 베이징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30일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미·중 정상회담 이후 약 반년 만에 시 주석과 만난다. 두 정상은 14일 오전 10시 정상회담에서 반도체와 희토류를 비롯해 대만, 이란 등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오후 함께 톈탄(天坛) 공원을 방문하고 인민대회당에서 국빈 만찬 등을 진행한다. 15일엔 정상 간 티타임과 업무 오찬을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 길에 오른다.

CCTV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의 초청에 따라 국빈 방문했다"며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중·미 관계 및 세계 평화와 발전 등 중대한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