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종출 사장 취임 후 첫 개편인데, 중복 기능을 줄이고 의사결정 권한을 분산해 성과 중심의 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KAI 측은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관 전경. /KAI 제공

KAI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5부문 1원 4본부 3센터 5태스크포스(TF) 체제를 3부문 1원 13본부 체제로 변경한다. 외부 전문 기관의 조직진단 결과와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개편이 이뤄졌다. 이번 개편은 다음 달 1일부로 단행된다.

KAI는 그간 여러 조직에 기능이 분산·중첩돼 있어 책임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사업조직을 기능별 3부문 1원으로 통합하고, 대표이사에게 집중됐던 의사결정 권한을 각 부문과 본부로 분산·위임하기로 했다. 조직별 책임과 성과 관리를 명확히 하겠다는 취지다.

KAI는 이번 개편의 핵심으로 기존 주력 사업의 성과와 포트폴리오 확대를 꼽았다. KAI 측은 "캐시카우 사업 육성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관리와 수출의 연계성, 미래 전투체계 개발, 우주·위성 개발, 무인기 사업관리, 소프트웨어 중심 체계개발, 민수사업 등 6개 분야의 역량을 중점적으로 보완했다"고 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개발 부문은 차재병 부사장이, 생산 및 구매 부문은 송호철 부사장, 수출 및 사업관리 부문은 김용민 전무가 담당한다. 미래융합기술원장은 김지홍 부사장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