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079550)(LIG D&A)가 올해 1분기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Ⅱ 등 수출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7일 LIG D&A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71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한 것으로, 역대 분기 중 최대치다. 매출은 1조1679억원으로 28.7% 늘었다.

천궁-Ⅱ 지대공유도탄이 가상의 표적을 향해 발사되고 있는 모습./합동참모본부 제공

이 중 수출 매출이 4052억원으로 119.0% 증가했다.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분기 20.4%에서 올해 34.7%로 확대됐다. 내수 매출은 연구개발 1827억원, 양산 580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6.2%씩 늘어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매출을 나눠보면, 천궁과 해궁 등 유도무기가 689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2.0%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0%에 달한다. 천궁-Ⅱ 사업에서 아랍에미리트(UAE)향 매출이 본격화한 영향이다. 천궁 Ⅱ 매출은 전체 수출에서 34.7%를 차지했다.

국산 전투기인 KF-21 양산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항공·전자 매출도 75.7% 증가한 188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휘통제(1566억원), 감시정찰(1082억원)의 매출은 각각 30.0%, 13.5%씩 감소했다.

1분기 말 기준 LIG D&A의 수주 잔고는 25조3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출 사업이 14조1700억원, 내수 사업이 11조1400억원이다. 수출 사업의 경우, 중동향 천궁-Ⅱ 잔고가 9조9900억원으로 전체 수출 잔고의 70.5%를 차지했다.

LIG D&A 관계자는 "천궁-Ⅱ의 중동 수출 실적 반영과 국내 양산 및 해외 수출 사업 본격화로 실적 개선의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며 "LIG D&A는 연내 UAE 현지 법인 설립으로 중동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